- “선대 회장의 뜻, 임직원 마음 깊이 새기는 시간 가져”
영훈의료재단 故 소재(昭齋) 선호영 회장의 탄신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지난 18일(수) 유성선병원 김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외부 VIP 초청과 사내 임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 회장의 뜻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헌화식과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선 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문화 공연, 유족 대표 감사인사, 주요 인사의 회고사 등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한켠에는 선 회장의 생애와 철학을 조명하는 기념 전시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받았다.
故 선호영 회장은 1966년 선정형외과 개원을 시작으로, 1982년에는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인 영훈의료재단을 설립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와 대한적십자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의료 활동을 펼쳤으며, 대전 지역 의료계의 산 증인이다.
영훈의료재단 선두훈 이사장은 “선대 회장님께서 남기신 헌신과 나눔의 정신은 오늘날 선병원의 뿌리가 되었고,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가치”라며,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받아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