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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정말로 사망선고인가요?





매년 3월 21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로, ‘암 예방의 1/3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의미로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여러 암들 중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췌관(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이 흘러나오는 관)에 발생하는 선암을 의미하며, 이외에도 췌장(이자) 꽈리세포에서 유래하는 암, 신경내분비성 종양 등이 췌장에서 발생한다. 2016년 국가암통계사업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모든 암 중에 2.9%로 9번째지만, 5년 상대생존율이 11%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다. 췌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가족력이지만 흡연, 과음, 당뇨, 비만 등도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 통증, 지방변, 급격한 체중감소 등 증상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많이 진행됐을 수 있어
췌장암에 의한 증상은 특이적이지 않아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대부분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복부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둔한 통증이 주로 상복부에 나타난다. 통증이 등 아래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 식욕 저하, 지방변, 오심, 설사 등과 연관해 체중 감소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애매하기에 조기 진단이 힘든 경우가 많다. 해부학적인 구조 때문에 췌장 두부에 암이 나타난 경우 약 70%가 황달을 동반하지만, 췌장 체부에 나타난 경우 약 15% 정도에서만 황달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췌장이 인슐린을 생성하는 기관이다 보니 당뇨가 암보다 먼저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50세 이상에서 당뇨가 새롭게 진단되는 경우 3년 이내에 1%에서 췌장암이 발견된다.





◆ MRI나 CT 촬영 등으로 몇 기인지 진단
췌장암을 진단할 때는 MRI나 CT 등을 통해 몇 기인지 병기를 정하며, 내시경 초음파가 병기 설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런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췌장에 있는 종양이 혈관을 침범했는지 등을 평가해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조직검사를 통한 진단은 예외적인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필수적이진 않다.





◆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주요 치료법 … 암세포 전이 있을 땐 항암 치료 먼저 시행
근치적인 목적(증상 호전이 아니라 암세포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위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수술이며, 췌장암의 발생 위치 및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에 따라 수술 종류가 달라진다.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이 심해 수술이 힘든 경우엔 방사선 치료가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항암제도 사용되는데, 암세포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이전엔 젬시타빈이라는 항암제 단독 요법이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나노 물질을 이용한 다양한 신약이 기존 항암제와 함께 사용되거나, 기존 항암 3제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면서 전신상태가 좋은 환자의 경우 여러 약제를 함께 적용하기도 한다. 내시경 초음파 등을 이용한 광역동 치료, 에탄올 주입법 등도 췌장암 치료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밖에 다른 많은 신약들을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치료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 가족력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 생활습관 영향도 무시 못 해
췌장암의 원인으로는 가족력이 주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약 10%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부모, 형제, 자매 중 3명 이상이 췌장암을 갖고 있는 경우 평생 동안 췌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40%로, 가족력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무려 32배나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명인 경우에는 췌장암 발생 확률이 10%, 1명인 경우는 6%로 알려져 있다.

흡연, 과음, 드라이클리닝, 알루미늄 작업, 만성 췌장염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 비만 같은 생활습관 관련 질병도 췌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생활 습관으로 췌장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대부분의 암 발병 요인으로 지목될 만큼 인체에 유해한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금연이 늦을수록 원래의 흡연 시작 전 몸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한 일찍 금연해야 한다. 또한 당뇨와 비만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당분 섭취를 줄이며 적정 체중이 되도록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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