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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을 경험하며
평소 선병원으로는 제 업무와 관련하여서도 가끔 방문을 합니다.

대전소재 다른 병원들의 중요한 고민은 대부분이 환자의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와 달리 최근 선병원의 느낌은 환자의 증가로 확대된 느낌을 받고 의문을 가져본 적도 있습니다.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중이셨던 제 모친께서 급성충수염으로 진단받고 가까운 한국병원으로의 전원후 수술을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평소 지기로 의지하던 이재경님이 선병원에 계셔서 수술절차를 부탁하고,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변인이 아닌 환자측의 위치에서 병원의 느낌이 하나씩 평가?로 점수처럼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하더군요.

주치선생님의 수술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하여 설명이후엔 안심같은 신뢰가 생겼습니다. 수술실 입실 전 밝은 미소로 수술전 마취방법과 안정도를 이해하기 쉽게 마취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하여 주시고, 수술후에도 지나치시며 잊지않으시고 "잘되었다" 안심까지 시켜주시고 걸음 하십니다.

거의 사흘정도 입원하였던것 같습니다. 환자 간병을 위해 병원에 잠시 숙식하며 병원 이곳 저곳을 다녀봅니다. 검진센터 입원실 쪽 4층의 테라스는 뒷 자연과 어울어진 예술같더군요. 밤에는 테라스에 혼자 나가 누워 밤하늘 별도 구경하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이정도면 시설에 대하여는 더 필요함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일층부터 복도를 보행중 자주 읽게되는 글귀가 "호텔식 숙박"이었습니다. 제가 느낀건 시설의 깨끗함이야 당연했지만, 복도에 앉아 책을 읽으며 간혹 다른 환자 보호자분들과 4층 간호사실 근무하시는 간호선생님들과의 대화 입니다. 이 정도면 아예 호텔업계 고객응대를 하듯 미소를 유지하는 거는 물론 대부분 상담인의 대화에 앉아서 하는걸 보지 못합니다. 일일이 서서 눈높이를 맞추는 모습은 여느 병원에서 경험하기 힘든 모습이죠.


구맹주산(狗猛酒酸)
송(宋)나라 사람 중에 술을 파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술을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고 손님들에게도 공손히 대접했으며 항상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보다 술이 잘 팔리지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마을 어른 양천에게 물어 보았었습니다. 그랬더니 양천이 물었죠.

"자네 집 개가 사나운가?"

"그렇습니다만, 개가 사납다고 술이 안 팔린다니 무슨 이유에서입니까?"

"사람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어떤 사람이 어린 자식을 시켜 호리병에 술을 받아 오라고 했는데 술집 개가 덤벼들어 그 아이를 물었소. 그래서 술이 안 팔리고 맛은 점점 시큼해지는 거요."


이와 같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어진 신하가 아무리 옳은 정책을 군주께 아뢰고자 해도 조정 안에 사나운 간신배가 떡 버티고 있으면 불가능함을 강조한 말이입니다.

가끔 로컬병원에 방문을 하면 어느 원장님도 환자의 응대에 소홀함을 찾을수 없습니다. 생계와 관계된 일이니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병원에 들어서게 되면 안내 부터 병원의 직원은 방문하는 환자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앉아서 질문합니다. "이름이요?"라고, 이런 행동은 결재할때도 나타납니다 모니터를 보면서 "얼마요"..라고 말한뒤 한손으로 받기 일수죠.

또 어떤 때는 접수를 위해 많은 환자분들이 대기하고 있는 로비에서 간호선생님들끼리 환자헌담을 합니다. 거의 구맹주산 이죠. 제 병원은 아니지만, 혼자 고생하시는 병원장님이 너무 안쓰러워 "구맹주산"을 적어 건내 드린적도 있습니다.

제 모친께서 입원한 병동의 간호사 선생님들께는 찾아볼수 없는 행동들 이고요, 제가 놀랐습니다. 병원의 프레임은 전문성 때문인지 "무뚝뚝",:"건조", "무성의"이죠?? 하지만 간호선생님들은 마치 호텔전문 고객상담원 같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재경님. 이분 좀 오버입니다. 저와 다니며 만나는 거의 모든 선생님들께 잘아는 지인이라며 저를 부탁합니다. 촌구석 보통의 서민이 고급스러운 병원에서 VIP 대접을 받게 되니 황송하기만 합니다. 너무 감사한 사람이죠...병원에 있으며 하게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없더군요. 내가 이 병원 중요한 분의 지인인데 어깨 힘이 들어갑니다. 참 사람마음이 가벼움을 경험합니다. 이런 대우로 지위가 상승한듯한....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때즘 자연스럽게 혼자 의문을 가져 봅니다. 병원의 구성원들이 이렇게 변함에 그 두뇌는 누구일까? 하는

쉽지 않은 병원구조의 변경이 같은 의료재단에서 병원이있는 지역만 바뀌었다고 이렇게 하루아침에 바뀐듯 하진 않을터인데 전에 경험하지 못한 사람의 변화에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하는 부러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갖게된 "이 병원엔 왜 환자가 많지?"하는 의문이 경험으로 이해 되었습니다.

짧은 병원생활에 아늑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병원의 수술선생님. 밝은미소 마취의 선생님, 4층 간호사선생님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호텔 손님같은 융성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사람대접으로 당연한 일 이라 하겠으나, 병원에서의 이런 경험은 굉장히 소중하고 특이했습니다.

끝으로, 벗으로 성의를 소홀하지 않고 다하여 주신 이재경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순이 환자 보호자 유 대 건.




대전선병원 전체 진료과